정기공연 준비-회칙 개정…시카고 한국무용단 이사회
시카고 한국무용단(이사장 이정희·예술단장 이애덕·이하 한국무용단)이 정기공연을 위한 준비작업에 들어간다. 한국무용단 이사 13명은 20일 나일스 세노야에서 정기 이사회를 갖고 내년에 열릴 정기공연 준비 계획과 회칙 개정안 등을 논의했다. 정기공연은 내년 8~9월 경 개최할 예정이며, 기금 마련과 작품 구상이 시작됐다. 한국무용단은 어린이, 비전공자 등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으로 기획하고, 공연기금 형성을 위해 점차적으로 이사의 수를 늘려간다는 계획이다. 이정희 이사장은 “단체 규모가 크지 않고 걸음마 수준이지만 훌륭한 정기공연 개최를 위해 이사들이 애쓰고 있다”면서 “회원 영입을 활발히 해 기금 모금과 티켓판매를 늘릴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 날 회의에서는 이사회에 고문직을 추가하기로 회칙을 개정했고, 신입 이사로 조은서, 임문상, 박순선, 이지용, 김영숙 씨를 인준했다. 이애덕 예술감독은 “올해는 무용지도자를 위한 교육에 집중해, 노인학교 및 성당 교사 등 10여명을 2주간 강습했다. 또 현지사회 다양한 문화행사에서 30차례 공연했다”면서 “단체를 찾아주는 곳이 늘어나고, 공연 작품도 다양해지고, 학생들의 기량이 점점 늘어남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김주현 기자 kjoohyun@joogang.co.kr